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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는 깨끗한 강이나 하천에서 자라는 민물고둥의 일종으로, 껍질이 나선형으로 둘둘 말린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제철 다슬기를 손질하는 법과 다슬기를 활용한 음식 추천 5가지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여름철 보양식 다슬기국 만드는 법과 손질하는 법 활용 음식 추천 5가지

 

 

다슬기 제철시기

다슬기의 제철은 5월부터 8월까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산란을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맛이 진해져 최고의 풍미를 자랑합니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인해 입맛이 떨어졌을 때 다슬기국 한 그릇은 영양보충과 기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다슬기는 간 해독에 좋기로 유명합니다. 다슬기에 풍부한 아데노신 성분은 간 기능을 돕고 피로 해소에 탁월하며, 알코올 해독 작용도 있어 해장국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또한 철분,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뼈 건강이나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합니다. 특히 위가 약하거나 입맛이 없을 때, 따뜻하게 끓인 다슬기국은 소화를 도와주며, 위장기능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전통적으로는 피를 맑게 하고 열을 내리는 식재료로 여겨졌으며, 한방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아 사용되었습니다.

 

다슬기 손질하는 법

다슬기는 깨끗한 민물에서 자라더라도 껍질 틈새에 진흙이나 이물질이 많기 때문에 꼼꼼한 손질이 중요합니다.

 

1. 해감

구매한 다슬기를 큰 그릇에 담고 깨끗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면 자연스럽게 진흙을 뱉습니다. 이때 물에 굵은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해감 효과가 더 좋습니다.

 

2. 헹구기

해감이 끝난 다슬기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며 껍질 사이사이를 손으로 문질러 줍니다. 깨끗한 솔이나 칫솔을 사용해 껍질을 문질러주면 이물질이 잘 제거됩니다.

 

3. 삶기

손질한 다슬기를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센 불에서 10~15분간 삶아줍니다. 삶는 중 거품이나 이물질이 떠오르면 걷어냅니다.

 

4. 껍질과 분리

삶은 후 다슬기의 속살만 발라내는 작업을 합니다. 보통 이쑤시개나 핀셋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빼내는데, 손끝의 감각이 중요합니다. 속살은 적지만 풍미가 진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5. 보관

다슬기 살은 바로 요리하지 않을 경우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슬기국 만드는 법

재료

다슬기 약 800g (껍질 포함 기준)

물 약 1.5리터

다진 마늘 2T

국간장 2T

된장 0.5T

소금 약간

대파 1대

미나리 한 줌

청양고추 2개

멸치 10마리 (육수용)

다시마 한 조각 (육수용)

 

만드는 법

1. 위에 설명한 것처럼 다슬기를 해감 및 손질해 줍니다.

2. 멸치와 다시마를 물 1.5리터에 넣고 10분 정도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3. 다시마는 중간에 건져내고 멸치는 충분히 우린 후 건져냅니다. 

4. 냄비에 만든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과 국간장, 소금 약간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5. 간이 맞춰진 국물에 발라놓은 다슬기 살을 넣고 5~10분 정도 끓입니다. 다슬기를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중간 정도에서 불조절을 하며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6.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송송 썬 대파, 손질한 미나리, 어슷 썬 청양고추를 넣고 약 3분간 더 끓입니다. 미나리는 향을 살리고 잡내를 잡아주며, 대파와 고추는 칼칼한 맛과 향을 더해줍니다. 

7.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를 추가하여 1T 정도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8. 다슬기 국은 국물맛이 생명이므로 너무 짜지 않게 조절하고, 필요한 경우 마지막에 한 번 더 소금 간을 추가하여 완성합니다.

 

완성된 다슬기국은 밥과 함께 먹으면 한 그릇으로 내면 좋으며, 따듯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은 쫄깃한 다슬기 살이 어우러져 해장요, 여름철 보양식, 입맛 없을 때 좋은 건강음식으로 제격입니다.

 

다슬기를 활용한 음식 추천 5가지

1. 다슬기국

대표적인 다슬기 요리로, 해장국이나 보양식으로 사랑받습니다. 삶은 다슬기 속살을 된장이나 소금으로 진한 국물에 넣고, 대파와 마늘, 미나리 등을 곁들여 구수하고 시원하게 끓입니다. 위장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되며, 더위에 지친 여름철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2. 다슬기 무침 

삶아낸 다슬기 속살을 미나리, 오이, 양파 등과 함께 무쳐먹는 요리입니다. 초고추장이나 강잔 베이스 양념에 참기름을 더해 새콤하고 고소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반찬이나 술안주로 좋으며, 간단하지만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3. 다슬기 된장찌개

된장의 구수한 맛과 다슬기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진 찌개입니다. 애호박, 두부, 감자 등을 넣어 끓이며 일반 된장찌개보다 더 진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는 건강식입니다.

 

4. 다슬기전

부침가루나 밀가루에 계란과 함께 다슬기 속살, 다진 부추나 깻잎을 넣고 전을 부쳐내면 다슬기전이 됩니다. 겉은 ㅂ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다슬기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 좋아할 만한 반찬 메뉴입니다.

 

5. 다슬기죽

소화가 어렵거나 병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보양죽입니다. 삶은 다슬기 살을 쌀과 함께 끓여 부드럽고 구수한 죽을 만드는데, 여기에 들기름을 약간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위장에 부담이 없고, 단백질 보충에도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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