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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많은 요리에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감자를 잘 고르는 방법과 간자의 보관방법 그리고 감자전을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감자 보관 방법과 감자전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감자 잘 고르는 법

감자를 고를 때는 용도에 따라 품종과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껍질이 매끄럽고 단단하며 상처나 흠집, 곰팡이, 푸른빛이 없는 감자를 고릅니다. 푸른 감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또한 싹이 나있거나 물렁한 감자도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용으로는 전분 함량이 높은 감자, 대표적으로 수미감자가 좋습니다. 전, 찜, 튀김등 바삭하거나 포슬포슬한 식감을 원할 때 유리합니다. 반대로 전분이 적고 수분이 많은 감자, 대표적으로 대지감자나 레드포테이토는 샐러드, 스프, 볶음 요리에 적합합니다. 감자의 크기는 너무 크거나 작은 것보다는 중간 크기의 것이 품질이 고르고, 조리하기에 편리합니다. 감자 표면에 흙이 많지 않고 모양이 균일한 것을 고르면 껍질 벗기기에도 좋습니다.

 

감자 보관방법

감자는 빛과 습기에 민감한 작물로, 올바르게 보관하지 않으면 쉽게 싹이 트거나 썩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자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적인 보관 온도는 약 5~10도 사이며, 냉장고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찬 공기가 있는 실내 보관이 적합합니다.

 

가정에서는 종이 상자나 두꺼운 종이 봉투, 또는 마른 신문지에 감자를 감싸 서늘한 곳에 두는 방법이 좋습니다. 특히 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감자가 빛에 노출되면 녹색으로 변하며 솔라닌이 생성됩니다. 이 물질은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감자를 오래 보관하려면 사과와 함께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탈렌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단, 사과와 너무 가까이 붙여주면 감자 맛이 변질될 수 있으니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보관중인 감자는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물렁해지거나 썩는 감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생긴 감자는 즉시 제거해 다른 감자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냉장보관은 감자의 전분을 당으로 변화시켜 단맛과 질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껍질을 벗기고 삶은 감자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며, 장기 보관이 필요할 경우에는 삶은 감자를 냉동 보관해도 무방합니다.

 

감자전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감자전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감자의 전분을 제대로 활용하고, 재료 손질과 부침 과정에서 몇 가지 핵심 팁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감자의 동류 선택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전분함량이 높은 수미감자나 춘천감자처럼 조직이 단단하고 건조한 품종이 바삭한 감자전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1. 감자 갈기와 물기 조절

감자를 강판에 곱게 갈아야 전이 고르게 익고 바삭해집니다. 감자를 간 후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되, 감자즙을 바로 버리지 않고 그릇에 5~10분 정도 두면 바닥에 하얀 전분이 가라앉습니다. 이 전분은 바삭함을 살리는 핵심 재료이므로 위의 물은 버리고 전분만 다시 감자에 섞습니다. 감자 갈이만으로는 물기가 많아져 바삭한 식감을 내기 어려우니, 물기 제거는 꼭 필요합니다.

 

2. 양파나 부재료 사용 시 주의

양파나 당근 등을 넣을 경우, 수분이 감자보다 많기 때문에 물기를 제거를 충분히 하거나 양을 최소화해야 바삭함을 해치지 않습니다. 부재료는 감자의 식감을 보완할 수 있지만, 많이 넣으면 반죽이 질어지고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3.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 활용

감자전은 전분만으로도 부칠 수 있지만, 보다 단단하고 바삭한 전을 원한다면 부침가루나 소량의 밀가루(약 1큰술)를 감자 반죽에 섞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반죽이 너무 질거나 되지 않도록 질감을 조절해야 하며, 가능한 한 얇게 펴서 부치는 것이 바삭함이 비결입니다.

 

4. 기름 사용과 굽기 온도 조절

팬은 넓고 바닥이 평평한 것이 좋으며, 충분히 달궈진 후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야 합니다. 기름이 적으면 감자전이 팬에 눌어붙거나 기름 없이 익으면서 바삭함이 덜해집니다. 중불 이상으로 팬을 예열한 후 반죽을 얇게 펴서 넣고, 한 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절대 뒤집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익기도 전에 뒤집으면 수분이 올라와 전이 눅눅해 지비다.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고 들썩일 전도가 되면 조심히 뒤집어 반대쪽도 바삭하게 익혀줍니다.

 

5. 키친타월로 기름제거

다 부친 감자전은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전이 완성됩니다. 바로 먹는 것도 좋지만,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에 2~3분 재가열하면 바삭함을 유지한 채 먹을 수 있습니다.

 

6. 소스와 곁들이기

감자전을 간장, 식초, 고춧가루를 섞은 초간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으며, 바삭한 전의 풍미를 살려주는 부재료로는 김치, 갯잎, 치즈 등을 함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 수분이 많은 김치는 꼭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량만 넣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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