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숄더랙 프렌치랙 특징 고르는 법 추천 요리5가지

양고기는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육류로, 특유의 향과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고급 식재료입니다. 단백질과 철분, 아연이 풍부해 체력 보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지방 함량이 낮아 비교적 건강한 육류로 꼽힙니다. 부위에 따라 풍미가 다양해 스테이크, 숯불구이, 샤브샤브, 커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욥됩니다. 양고기 부위 중 숄더랙과 프랜치랙의 특징과 고르는 법, 그리고 이 부위들을 활용한 추천 요리 5가지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숄더랙과 프렌치랙

양 숄더랙과 프랜치랙은 모두 양고기의 인기있는 부위이지만, 위치의 맛, 식감, 조리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양 숄더랙은 양의 앞다리 윗부부, 즉 어깨 부위의 살을 포함한 부분으로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콜라겐이 풍부합니다. 이 부위는 운동량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식감이 다소 단단하고 진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지방과 살의 비율이 적당히 섞여 있어 구이 , 로스트, 스튜 등 장시간 조리에 적합하며, 조리 시 깊은 육향과 풍부한 감칠맛이 배어 나옵니다.

 

숄더랙은 잘 손질하면 육즙이 진하고 풍미가 깊어 '정통 양고기 맛'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결이 살아 있어 슬로우 쿠킹이나 저온 조리로 부드럽게 익히면 쫀득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양 프렌치랙은 갈비뼈 부분 중 등심 쪽에 가까운 최상급 부위로, 양고기 중에서도 가장 고급으로 취급됩니다. 보통 갈비뼈 7~8대가 붙은 상태로 판매되며, 뼈 끝부분의 고기와 지방을 깔끔하게 손질해 노출시키는 '프렌치 트리밍'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문에 이름에 '프렌치'가 붙었습니다.

 

프렌치랙은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구웠을 때 육즙이 풍부하고 풍미가 은은합니다. 특유의 양고기 냄새가 적고 고급스러운 향을 지녀, 처음 양고기를 접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조리법에서도 두 부위의 매력은 다릅니다. 숄더랙은 질긴 결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허브와 와인, 마늘 등을 넣고 천천히 구워내거나 스튜 형태로 조리하면 좋습니다. 프렌치랙은 소금과 후추로 간단히 시즈닝 후 오븐에 구워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 고급 레스토랑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숄더랙과 프렌치랙 고르는 법

양 숄더랙은 운동량이 많은 부위이므로 근육 결리 단단하면서도 지나치게 질기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색깔은 선홍빛을 띠며, 지방은 너무 두껍지 않고 고르게 분포된 것이 좋습니다. 지방층이 누렇게 변했거나 표면이 끈적이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입니다. 또한 살코기와 지방 사이의 경계가 선명하고 육즙이 맺혀 잇는 듯한 촉촉한 질감이라면 좋은 품질입니다.

 

진한 양고기 특유의 향이 나되, 비릿하거나 암모니아 냄새가 섞여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프랜치랙은 프리미엄 부위인 만큼 세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뼈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뼈 주변의 살이 고르게 남아 이;ㅆ는지 확인합니다. 살코기는 진한 붉은색이면서도 윤기가 돌고, 지방이 희고 단단한 것이 신선한 것입니다. 지방이 지나치게 노랗거나 흐물거리면 오래된 고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렌치랙은 지방의 분포가 풍미를 좌우하므로, 마블리이 고르게 퍼진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시 냉동보다는 냉장 상태의 제품을 추천하며, 고기의 표면이 얼음 결정이나 수분으로 덮여 있다면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한 경우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정육점이나 수입 이력 표시가 명확한 제품을 선택해야 위생적으로 안전합니다.

 

 

숄더랙과 프렌치랙 활용 요리 추천 5가지

1. 양 숄더랙 로스트

양 숄더랙은 근육이 발달한 부위라 천천히 익힐수록 부드럽고 진한 맛이 살아납니다. 허브와 와인을 곁들여 오븐에 구워내면 지방이 녹아내리며 고기 속에 스며들어 풍미가 깊어집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숄더랙에 소금, 후추, 올리브유, 다진 마늘, 로즈마리, 타임을 골고루 문지른 뒤 냉장고에서 약 2시간 이상 숙성시켜 줍니다.

 

이후 16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2시간 이상 천천히 구워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습니다. 구운 채소나 감자와 곁들이면 근사한 메인 디쉬가 됩니다.

 

2. 양 프렌치랙 허브 크러스트

프렌치랙은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이 균형 있게 분포되어 있어 고급 레스토랑 메뉴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허브 크러스트 요리는 풍미를 살리면서 양고기 특유의 향을 완화시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손질된 프렌치랙에 소금, 후추, 머스터드, 다진 마늘을 바르고 빵가루에 파슬리, 타임, 로즈마리를 섞은 허브 믹스를 덧입힙니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20분간 구워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미디엄으로 부드럽게 익습니다. 민트젤리나 레드와인 소스와 함께 내면 고급스러운 풍미가 완성됩니다.

 

3. 양 숄더랙 스튜

양 숄더랙의 깊은 육향과 풍부한 콜라게을 살릴 수 있는 요리입니다. 장시간 뜷이는 스튜는 질긴 결을 부드럽게 만들고, 야채와 와인이 어우러져 진한 감칠맛을 냅니다. 먼저 숄더랙을 크직하게 썰어 팬에서 겉면을 노릇하게 익힌 후, 당근, 양파, 샐러리, 토미토와 함께 냄비에 넣습니다.

 

레드와인 한 컴과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약불에서 2~3시간 끓입니다. 고기가 부드럽게 찢어질 정도로 익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따뜻한 바게트나 메시드 포테이토와 함께 내면 완벽한 한 끼가 됩니다.

 

4. 양 프렌치랙 그릴 스테이크

고소한 지방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그릴 스테이크를 추천합니다. 프렌치랙을 통째로 굽거나, 갈비뼈 단위로 자른 '렘찹' 형태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그랠 팬을 달군 후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 프렌치 랙을 앞뒤로 간간 3분정도 굽습니다. 

 

그 후 불을 줄이고 5분가량 속까지 익히면 미디엄 레어 상태가 완성됩니다. 마무리로 버터, 다진 마늘, 허브를 넣어 향을 입히면 더욱 풍미가 깊어집니다. 시트러스 풍미의 샐러드나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이면 깔끔한 조합이 됩니다.

 

5. 양 숄더랙 커리

양고기와 향신료의 죠화가 돋보이는 인도식 커리는 숄더랙의 진한 맛을 완벽히 살려냅니다. 지방과 근육이 고르게 섞인 부위이기 때문에 향신료와 잘 어우러지며, 축 익히면 입에서 녹는 부드러운 질감이 됩니다. 양 숄더랙을 한입 크기로 썰어 팬에 볶아 육즐을 가두고, 양파, 마늘, 생강, 토마토를 넣어 볶습니다. 여기에 거리 파우더, 가람마실라, 쿠민, 코리멘더 등의 향신료를 넣고 코코넛 밀크나 요거트를 섞어 1시간 이상 끓여줍니다.

 

완성된 커리는 부드러운 밥이나 난과 함께 즐기면 매콤하고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