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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조림은 반건조한 명태일 코다리를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으로 자작하게 졸여낸 한국의 대표 밥도둑 요리입니다. 부드럽게 찢어지는 코다리 살에 고춧가루 양념, 간장, 마늘, 생강이 어우러져 깊고 진한 맛을 냅니다. 코다리조림은 맛있게 만드는 방법과 코다리조림과 어울리는 음식 3가지를 추천 설명해 보겠습니다.

 

코다리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 어울리는 음식 추천 3가지

 

 

 

코다리란

코다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생선인 명태를 반건조한 형태로 가공한 식재료로, 촉촉하고 쫄깃함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생태나 동태보다 수분을 적당히 날린 상태이기 때문에 살이 흐트러지지 않고 탄력이 있으며, 조림이나 찜처럼 양념이 진하게 배는 요리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코다리는 영양면에서도 훌륭합니다. 명태 특유의 고단백 저지방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몸을 가볍고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지방 함량이 낮아 조림 같은 양념 요리를 해도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조리할 때는 살이 단단하고 탄력 있는 코다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색이 지나치지 않게 붉거나 냄새가 강하면 품질이 떨어진 경우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황갈색과 은은한 바다 향을 가진 것이 신선합니다. 또한 코다리는 삶아도 모양이 잘 유지되기 때문에 조림, 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법에 활용됩니다. 특히 무와 함께 조리하면 무 속까지 깊게 스며든 감칠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다리조림 만드는 법

코다리조림은 양념이 속까지 잘 스며들도록 준비와 조리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코다리는 한 마리 혹은 토막 형태로 준비하며, 너무 딱딱한 상태라면 미지근한 물에 살짝 불려 비린 맛을 제거하고 살결이 부드러워지도록 합니다. 이때 물에 10 ~ 15분 정도만 담가두고, 오래 담그면 식감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손질한 코다리는 찬물에 가볍게 두세 번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합니다.

 

무는 코다리조림의 풍미를 좌우하는 핵심 재료로, 두툼하게 썰어야 조림 국물을 머금고 달큼한 맛을 내면서도 모양이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약 2cm 두께의 도톰한 토막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하는 채 썰어 감칠맛을 더하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마지막에 넣어 매콤한 향을 올려줍니다. 마늘은 편마늘과 다진 마늘을 준비하면 더 깊은 ㅁ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5T, 맛술 2T, 설탕 1T, 올리고당 1~2T, 다진 마늘 1T, 생강 약간, 후추 약간을 기본으로 합니다. 여기에 멸치육수 또는 다시마육수를 사용하면 조림의 전체적 향이 훨씬 깊어지고 코다리의 담백함과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멸치육수가 없다면 물에 다시마 한 장 넣고 끓여 간단히 대체해도 좋습니다.

 

조리는 바닥에 무를 먼저 깔고 양파를 올린 뒤 그 위에 코다리를 얼리는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층을 만드는 이유는 코다리가 직접 냄비 바닥에 닿아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고, 무에서 단맛이 올라오면서 코다리와 양념이 자연스럽게 베어 들게 하기 위함입니다. 준비한 양념장을 코다리위에 골고루 퍼지듯 올리고, 육수나 물을 자박하게 넣습니다. 너무 많이 붓지 않아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고 농도가 잘 잡힙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여 양념과 육수를 한 번 팔팔 끓여준 뒤, 끓기 시작하면 중 약불로 줄여 15 ~20분 정도 천천히 졸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세 양념이 스며들고 코다리가 부드러워지며 양념의 깊은 맛이 형성됩니다. 중간중간 국물을 떠서 코다리 위에 수저로 끼얹어주면 양념이 더욱 골고루 잘 베어 맛이 균형 있게 살아납니다. 다만 뒤집을 때는 살이 부서질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한 번 정도만 뒤집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5분 정도 남았을 때 대파, 청양고추, 통마늘을 넣어 향을 더합니다. 이때 양념이 너무 자작하다면 약간 더 졸여 농도를 맞추고, 반대로 너무 졸아붙었다면 육수나 물을 조금 추가해 양 조절을 합니다. 올리고당을 조금 추가해 윤시를 더하면 더욱 먹음직스럽게 완성됩니다.

 

완성된 코다리조림은 무의 달큼함과 양념의 매콤 달콤함, 코다리 특유의 담백한 식감이 어우러져 밥 한 그릇이 금세 사라질 만큼 중독적인 맛을 냅니다. 김가루나 부추를 곁들여 비벼 먹어도 훌륭하며, 남은 양념에 밥을 비비거나 감자, 두부를 추가해 조리하면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다리조림과 어울리는 음식 추천 3가지

1. 시래가국 또는 시래기 된장국

코다리조림의 진한 양념을 가장 깔끔하게 잡아주는 음식은 시래기국입니다. 부드럽게 삶아낸 시래기와 구수한 국물은 조림의 매콤함을 완화시키면서도 입안을 편안하게 정리해 줍니다. 특히 된장 베이스의 시래기국의 구수하고 깊은 맛이 코다리의 바다 풍미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룹니다.

 

또, 국물이 있어 밥 한 숟가락과 코다리 한 점을 먹은 귀 국 한 숟가락을 들이켜면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살아납니다. 조림이 매콤한 편이라면 시래기국처럼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 요리를 추천합니다.

 

2. 보리밥 또는 잡곡밥

코다리조림은 밥에 진하게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인데, 특히 보리밥이나 잡곡밥과 함께하면 식사과 풍미가 더욱 상승합니다. 보리의 쫀득하고 고소한 식감이 양념의 매운맛과 달큼한 맛을 부드럽게 중화하며, 잡곡밥은 고슬고슬한 기운을 더해 포만감과 건강함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무가 푹 익은 코다리 조림이라면 보리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별도의 바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3. 부추겉절이 또는 미나리무침

코다리조림처럼 단맛과 매콤함이 공존하는 양념 요리에는 상큼한 생채류도 추천합니다. 그중에서도 부추겉절이는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이 조림의 묵직함을 산뜻하게 끌어올립니다. 고춧가루와 식초, 설탕을 살짝 넣어 만든 새콤달콤한 양념이 코다리 양념과 만나 입맛을 돋우고 느끼함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추 대신 미나리무침을 곁들이면 향긋함이 강조되어 조림의 감칠맛과 더욱 균형을 이루며, 고기 없이도 풍성한 식탁 구성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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