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곱새 양념장 만드는 법 조합 추천 음식 3가지

낙곱새는 낙지, 곱창, 새우를 매콤한 양념으로 함께 볶아낸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입니다. 낙곱새의 양념장 만드는 방법과 낙곱새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 3가지를 추천 설명해 보겠습니다.

 

 

 

 

낙곱새란

낙곱새는 '낙지+곱창+새우'의 약자로, 세가지 재료를 매콤하게 볶아낸 부산 지역의 향토 음식입니다. 1970 ~ 1980년대 부산 남포동과 서면 일대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식당 주인들이 손님에게 좀 더 푸짐하고 색다른 맛을 제공하기 위해 낙지볶음에 곱창과 새우를 함께 넣으면서 탄생했습니다.

 

매운 양념 속에 바다의 풍미와 곱창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금세 입소문을 타고 퍼졌고, 지금은 부산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낙곱새의 인기 비결은 바로 조화로운 맛의 밸런스에 있습니다. 쫄깃한 낙지는 바다의 감칠맛을 더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곱창은 육향을, 탱글탱글한 새우는 감칠맛과 단맛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이 어우러져 얼큰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양념이 고슬고슬한 밥알에 스며들어 마지막 한입까지 놓칠 수 없는 맛을 선사해줍니다.

 

부산의 남포동, 서면, 부전동 일대는 낙곱새 전문점이 밀집해 있어 '낙곱새 성지'로 불립니다. 특히 남포동의 원조격 식당들은 40 ~ 50년 전통을 자랑하며,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줄을 서서 맛보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이후 대구, 울산, 서울 등지로 퍼지며 지역의 특색 있는 양념과 재료가 더해져 다양한 버전의 낙곱새들이 등장합니다.

 

요즘 낙곱새는 전골식, 철판볶음식 등으로 발전해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얼큰하면서도 진한 감칠맛, 푸짐한 해산물과 곱창의 조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풀리는 한 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낙곱새 양념장 만드는 법

낙곱새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깊은 양념장에 있습니다. 기본 재료로는 고추장 2T, 고춧가루 3T,

간장 2T, 설탕 1T, 맛술 1T, 다진마늘 1T, 다진 생강 약간, 물엿 1T, 후추 약간, 참기름 1T, 그리소 육수나 물 2~3T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다진 양파나 청양고추를 넣으면 더욱 칼칼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큰 볼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나머지 양념 재료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설탕과 물엿으로 단맛을 조절하고, 간장은 짠맛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으면 잡내를 잡아주면서 양념의 풍미가 한층 살아납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 고소함을 더하면 완성입니다.

 

 

낙곱새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 추천 3가지

1. 콩나물국 또는 콩나물국밥

낙곱새의 얼큰한 맛과 잘 어울리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뜨끈한 콩나물국은 매운 양념을 부드럽게 중화시키고,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낙곱새의 쫄깃한 재료들과 좋은 대비를 이룹니다. 또한 콩나물에는 숙취 해소와 해독 작용을 돕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자극적인 낙곱새를 먹을 때 부담을 줄여줍니다. 주산 현지 식당에서도 낙곱새와 콩나물국은 거의 기본 세트처럼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부추무침

부추는 낙곱새의 매운맛과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대표적인 채소 반찬입니다. 새콤달콤하게 무친 부추무침은 입안을 상큼하게 정리해주며, 매운 양념과 만나면 오히려 단맛이 살아납니다. 부추에는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소화에도 도움을 주므로, 자극적인 낙곱새와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특히 뜨거운 밥위에 낙곱새 한 숟갈, 부추무침 한 젓가락을 올려 먹으면 매콤함과 산뜻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3. 계란찜 또는 계란말이

매운 음식을 먹을때 가장 인기 있는 사이드 메뉴 중 하나가 바도 부드러운 계란 요리입니다. 낙곱새의 화끈한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며, 짠맛과 매운맛을 중화해줍니다. 특히 촉촉한 계란찜은 입안을 진정시켜 주어 매운 낙곱새를 오래 즐길 수 있게 하고, 고소한 풍미가 곤창의 맛과도 잘 어울립니다. 어린이나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과 함께 식사할 때도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