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해감 하는 법과 보관 방법 바지락 술찜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법

5월의 제철 재료 중 하나인 바지락 해감하는 법과 보관하는 법,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바지락 술찜, 바지락 술찜파스타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바지락 해감하는 법

바지락을 요리하기 전에 해감을 제대로 해야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지락 해감은 바지락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스스로 모래를 뱉게 하는 과정입니다. 우선 바지락 손질 전 바지락에 대해 확인해야 합니다. 바지락은 살아 있어야 해감이 잘되고, 껍데기 벌어져 있고 건드려도 닫히지 않으면 죽은 것이므로 제거하세요

 

바낫물 농도를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 1L에 천일염 2~3큰술을 녹이면 적당합니다. 미지근한 물보다는 차가운 생수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지락이 겹겹이 쌓이지 않도록 넓은 그릇이나 트레이에 펼쳐 담습니다. 해감 중 산소가 필요하므로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락은 어두운 환경에서 더 활발히 해감을 합니다. 신문지나 뚜껑으로 덮어 빛을 차단하고 2~3시간 둡니다. 겨울엔 실온 보관, 여름엔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서 해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해감 도중 물이 탁해지면 소금울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3~4시간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바지락이 모래를 뱉습니다. 해감이 끝난 바지락은 흐르는 물에 껍데기를 비벼 씻어, 다시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바지락 보관방법

해감이 완료된 바지락은 물기를 제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하루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더 오래 보관하시려면 냉동 보관이 적절합니다. 냉동할 때는 바지락을 비닐팩에 소분하여 껍데기째 밀봉하거나, 살만 발라 소분해 두면 요리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냉동한 바지락은 2~3주 이내 사용하는 것이 풍미 유지에 좋습니다. 사용 전에는 자연 해동하거나 찬물에 살짝 담가 해동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바지락 술찜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법

재료

바지락 500g (해감 완료된 것)

청주 또는 맛술 100ml

물 100ml (국물 농도 조절용)

버터 1T

다진 마늘 0.5T

쪽파 또는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후추

 

만드는 법

1. 해감된 바지락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2. 쪽파나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고추는 송송 썰어줍니다.

3.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져 준비합니다.

4. 냄비에 버터 1T를 넣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5. 바지락을 넣고 볶다가 청주 또는 맛술, 물을 부어줍니다.

6. 뚜껑을 덮고 센 불로 약 3~5분간 끓입니다.

7. 바지락 껍데기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2분 정도 더 익힙니다.

8. 이때 취향에 따라 간을 맞추고, 후추를 약간 넣어줍니다.

9. 불을 끄고 파, 고추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취향에 따라 다진 깻잎이나 고수, 바질 등 허브를 살짝 곁들여도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드시고 싶으시다면 고추를 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파스타 면을 따로 삶아 바지락 껍데기가 벌어질 때 같이 넣어주면 바지락 술찜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더 맛있게 즐기는 팁

바지락 술찜을 더 맛있게 즐기려면 국물 맛을 살리고 향을 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바지락 자체의 감칠맛을 극대화하려면 청주 외에 다시마 육수나 멸치 육수를 함께 넣어 깊은 맛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다진 마늘과 생강을 살짝 볶아 향을 낸 뒤 바지락을 넣으면 비린내 없이 깔끔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국물은 자작하게 남기고, 마지막에 쪽파나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 색감과 향을 살리면 더욱 풍성합니다. 화이트 와인을 청주 대신 사용 하면 서양식 요리 느낌도 낼 수 있습니다. 바지락 술찜은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으니 바로 식탁에 올리고, 바게트나 우동사리, 면 등을 곁들이면 훌륭한 메인 요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탕처럼 즐기고 싶으시다면 버터대신 참기름이란 들기름으로 대체하고 물을 더 넣은 뒤 두부, 팽이버섯 등을 추가해 조리하면 따뜻한 국물요리로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