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철 과일 5가지와 효능과 부작용

5월에 먹을 수 있는 제철과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대표적으로 5가지를 소개하고 각 과일을 먹으면 좋은 점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5월의 제철 과일의 효능과 부작용

1. 앵두

앵두는 5월의 짧은 기간 동안만 수확되는 귀한 과일로, 붉고 작은 알맹이가 아름다워 예부터 사랑받아 온 과일입니다. 앵두는 비타민 C와 A가 풍부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며, 감기예방에도 좋습니다. 안토시아닌, 베타카로닌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노화를 늦춰줍니다. 철분이 많아 빈혈예방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여성에게 좋습니다. 또한 신맛을 유도하는 유기산이 위액분비를 도와 소화를 도와줍니다.

 

반면 앵두의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가리 배당체가 있어 깨물어 삼킬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하게 먹으면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2. 매실

청매실은 5월 말이 되면 짧은 기간 수확되어 주로 매실청, 장아찌 등으로 가공해 먹습니다. 유기산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체내 독소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구연산이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유용합니다. 항균 작용이 뛰어나 여드름, 뾰루지 예방에 좋으며,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그리고 장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장 내 환경을 개선합니다.

 

하지만 익지 않은 생매실에는 독성이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구토, 복통 등의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염, 위궤양환자는 산도가 높은 매실청도 조심해야 합니다.

 

3. 오디

잘 익은 오디는 단맛이 강하며 즙이 풍부해 생과일, 잼, 주스, 건조 형태로 다양하게 섭취됩니다. 오디에 함유된 데옥시노지리마이신은 당의 흡수를 억제하여 혈당상승을 늦춥니다. 안토시아닌이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망막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철분 함량이 높은 편으로, 여성이나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당뇨치료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오디의 혈당 저하 효과와 중복되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관이 어렵고 상한 과일을 먹을 경우 복통이나 식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4. 산딸기

야생에서 잘하는 산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작고, 새콤달콤하며 향이 진합니다. 산딸기에는 엘라그산,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물질이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C, E가 풍부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미백 효과를 줍니다. 그리고 칼륨, 플라보노이드가 혈압을 조절 및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이 염증을 억제해 관절염, 피부염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부작용에는 산딸기를 포함한 베리류에 민감한 사람은 두드러기나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칼륨함량이 높아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과다 섭취는 위험합니다.

 

5. 참다래 (국내산 키위)

뉴질랜드 키위와 달리 국내산 참다래는 5월이 지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소비가 집중됩니다. 참다래에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해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아크티니틴이라는 효소가 단백질 분해를 촉진해 고기를 드신 후 섭취하면 소화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참다래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하며, 장 건강을 유지시켜 줍니다. 그리고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입안이 따끔하거나 붓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유사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산도가 높아 위염, 식도염이 있는 경우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5월에 먹는 제철 과일 즐기기

5월은 과일이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로, 단기간에만 수확가능한 귀한 과일들이 많습니다. 앵두, 매실, 오디, 산딸기, 참다래 등은 각각 뛰어난 영양학적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몸의 면역력, 소화력, 항산화 능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건강에 이롭다고 해도 과다 섭취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게 먹으면 되레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 위장 질환, 신장 문제 등과 연관된 부작용은 반드시 사전 인지 후 섭취해야 합니다. 제철에 나는 과일은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자연이 주는 귀한 선물을 감사히 누리되, 몸상태에 맞게 적절히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