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철 옥수수 종류 고르는 법 보관 방법 옥수수 요리 추천 3가지

옥수수는 고소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대표적인 여름 곡물로, 삶거나 구워 먹는 간식은 물로 수프, 샐러드, 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8월 제철인 옥수수의 효능과 종류에 따라 고르는 법, 그리고 보관 방법과 옥수수를 활용한 추천 요리 3가지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옥수수의 효능

옥수수는 6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로, 여름철 대표 간식이자 영양 간편식으로 사랑받는 곡물입니다.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한 찰옥수수나 당옥수수가 이 시기에 가장 맛있게 수확되며, 익히지 않고도 신선한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 식단에도 졸습니다. 또한, 복합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어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됩니다. 옥수수에 들어있는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특히 티아민 (비타민B1)은 두뇌 기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은 눈 건강을 지키고,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옥수수에 풍부한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은 근육 기능과 혈압 조절에 기여하며, 옥수수 속 천연 식물성 성분인 페롤산은 항염 및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철에 즐기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건강한 곡물입니다.

 

 

옥수수의 종류

1. 찰옥수수

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주로 삶아서 먹으며 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종류입니다. 자색, 흰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이 있으며, 전통적인 간식으로 인기입니다.

 

2. 단 옥수수 (스위트콘)

단맛이 강하고 수분이 많아 샐러드나 통조림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미국식 바비큐 옥수수나 버터구이에 자주 활용됩니다. 쪄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3. 초당옥수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으로, 생으로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당도가 높고 부드럽습니다. 익히지 ㅇ낳고 먹는 것이 특징이며, 껍질을 벗겼을 때 촉촉하고 윤기가 납니다.

 

4. 팝콘용 옥수수

일반 옥수수보다 작고 단단한 낟알을 가지며, 열을 가하면 부풀어 오릅니다. 생으로 먹기 어렵고 반드시 튀겨야 합니다.

 

 

신선한 옥수수 고르는 법

1. 껍질 상태 확인

껍질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고 있고, 너무 마르지 않으며 촉촉한 것이 신서합니다. 껍질이 누렇게 바랬거나 시들한 느낌이 들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입니다.

 

2. 수염 상태 살피기

옥수수 윗부분의 수염이 갈색이며 촉촉한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마르고 뻣뻣하거나 까맣게 변했다면 오래되어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알맹이 모양 확인

껍질은 일부 벗겨보아 알맹이가 고르게 촘촘히 차있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 있고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물렁하거나 색이 고르지 않으면 품질이 낮을 수 있습니다.

 

4. 색깔로 품종 구분

노란색 옥수수는 단 옥수수일 가능성이 높고, 자색이나 흰색 계열은 찰옥수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초당옥수수는 크림빛 노란색이거나 하얀색이 혼합된 밝은 색을 띱니다.

 

5. 무게감 확인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알이 꽉 찬 신선한 옥수수입니다. 같은 크기라고 무거운 것이 더 좋은 품질입니다.

 

 

옥수수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옥수수는 수확 후 당분이 전분으로 빠르게 변해 단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되도록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보관이 필요한 경우, 아래 방법을 참고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선 껍질은 벗기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은 수분 증발을 막고 옥수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껍질째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단,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보관 전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장기 보관이 필요하다면 익혀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를 통째로 찌거나 삶은 후 식혀서 알갱이를 떼어내거나 통으로 지퍼백에 넣어 냉동하면 2~3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데치지 않고 냉동할 경우 조직이 손상되어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힌 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를 활용한 추천 요리 3가지

1. 옥수수 전

옥수수 특유의 단맛과 쫀득한 식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반전 매력이 있는 요리입니다. 남녀노소 모두 섭취 가능한 간편한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만드는 법

1. 생 옥수수 알갱이는 칼로 잘 발라낸 뒤, 살짝 데쳐 준비합니다.

2. 볼에 옥수수, 부침가루, 달걀, 송송 썬 쪽파, 소금을 넣고 고루 섞습니다. 질감에 따라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농도를 맞춥니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4. 완성된 옥수수 전은 간장이나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2. 콘치즈 그라탕

콘치즈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 덕분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며, 숟가락으로 떠먹는 형태라 간식이나 파티용 요리로도 추천합니다. 바삭하게 구운 마늘빵이나 토스트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1.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아 투명해지면 옥수수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2. 불을 끄고 마요네즈와 설탕을 넣어 고루 섞습니다.

3. 내열 용기에 옮겨 닮고 위에 피자 치즈를 넉넉히 올립니다.

4.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기준에서 치즈가 노릇하게 녹을 때까지 8~10분 정도 구워줍니다.

5. 파슬리나 쪽파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3. 옥수수 크림수프

옥수수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프로, 따듯하게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고 한 끼 식사로도 좋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노약자, 치아가 약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만드는 법

1. 감자와 양파는 작게 썰고, 냄비에 버터를 녹여 양파부터 볶다가 감자, 옥수수를 넣어 3~5분간 볶아줍니다.

2. 우유를 붓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약불에서 끓입니다.

3. 블렌더나 핸드믹서로 곱게 갈아준 후, 고운 체에 한 번 걸러주면 더욱 부드럽습니다.

4. 생크림을 넣어 한 번 더 끓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5. 그릇에 담아 파슬리나 크루통을 올려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