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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는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얇게 떼어낸 후, 국물에 넣어 끓여낸 한국의 전통 음식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수제비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처럼 수제비 반죽 만드는 법, 수제비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수제비란
수제비는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쫀득하게 만들어 국물에 넣어 끓인 따뜻한 한국의 전통 음식입니다. 반죽을 직접 손으로 떼어 넣기 때문에 '수제비'라는 이름이 붙었꼬, 쫄깃쫄깃한 반죽과 따끈하고 구수한 국물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보통 국물은 멸치, 다시마, 바지락 등으로 우려내어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나고, 감자, 애호박, 양파, 당근 같은 채소도 함께 넣어 영양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면처럼 쫄깃한 반죽의 식감이 재미있고, 따뜻한 국물이 속은 편안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화가 잘 되고 속이 부드러워 감기 기운이 있거나 입맛이 없을 때 먹기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아이와 함께 반죽을 만들거나 반죽을 떼어 넣는 과정을 함께 하면 요리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에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간을 너무 세게 하지 않고, 고춧가루 같은 자극적인 재료는 빼고 부드럽고 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만든 수제비는 아이들에게도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드는 수제비 반죽
아이들과 함께 수제비를 만들 때는, 단순하고 재미있는 반죽 과정을 통해 요리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제비 반죽을 기본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쫄깃하고 부드럽게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반죽이 요리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식사 시간에도 훨씬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
밀가루 중력분 2컵 (240g)
물 1/4컵 (약 150ml)
소금 한 꼬집
식용유 0.5T
쌀가루 또는 감자전분 1~2T (생략 가능)
국물 재료
멸치, 다시마, 양파, 파 (육수 재료)
감자 1개
애호박 1/4개
양파 1/2개
당근 약간
국간장
소금
다진 마늘
만드는 법
1. 재료 섞기
큰 볼에 밀가루를 넣고, 소금과 간자전분 또는 쌀가루를 함께 섞어줍니다. 소금은 반죽의 기본 간과 탄력 있는 식감을 주며, 전분류는 수제비를 더 쫄깃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다음 물을 천천히 부으면서 한 손으로 젓가락이나 주걱을 사용해 반죽을 섞기 시작합니다.
2. 반죽 뭉치기
물과 가루가 섞이기 시작하면 손으로 본격적으로 반죽을 뭉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손에 묻히는 걸 좋아하므로 이 과정은 놀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반죽은 처음에는 약간 거칠고 뭉친 듯한 상태가 되지만, 천천히 손바닥으로 눌러가며 치대다 보면 점점 매끈한 질감으로 바뀝니다.
3. 치대기
부드러운 반죽이 될 때까지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가며 치댑니다. 이 과정은 아이가 하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으니, 보호자가 마무리를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을 잘 치대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쫀득한 수제비 식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죽이 너무 질거나 끈적거린다면 밀가루 1T씩 추가해 조절합니다. 반대로 너무 뻑뻑하면 물을 조금씩 더 해주시면 됩니다.
4. 반죽 숙성하기
잘 치댄 반죽은 비닐봉지나 랩에 싸서 실온에 약 30분~1시간 정도 휴지시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반죽이 부드러워지고 더 쫄깃해지며, 끓일 때 짤 퍼지지 않습니다. 아이가 조바심을 낼 수 있으니, 이 시간에 수제비에 들어갈 채소를 함께 손질하거나 반죽을 눌러 모양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 반죽을 숙성시킨 후, 조금씩 떼어내어 손으로 얇게 펴보게 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 쿠키 커터나 작은 틀을 활용하면 별 모양, 하트 모양 수제비도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느낍니다.
** 반죽을 손바닥으로 눌러 찢는 느낌을 통해 손의 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5. 국물 만들기
냄비에 물 6컵을 넣고 멸치, 다시마, 양파 등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육수를 체에 걸러낸 뒤, 감자. 양파 등을 넣고 익혀줍니다.
6. 수제비 완성하기
아이와 반죽을 적당히 떼어 얇게 눌러 손으로 찢어가며 국물에 넣습니다. 수제비가 익으면 애호박을 넣고, 국간장, 소금, 마늘로 간을 맞추어 완성합니다.
아이들에게 반죽요리가 긍정적인 이유
반죽 요리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먼저,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주무르고, 누르고, 떼는 과정은 손가락과 손바닥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활동으로, 아이의 손 근육을 자연스럽게 자극해 발달을 도와줍니다. 이는 나중에 연필 잡기, 가위질 등 생활 속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반죽을 통해 감각 발달을 촉진합니다. 부드럽고 쫀득한 반죽의 촉감, 밀가루의 고소한 냄새, 재료의 색감등을 오감으로 느끼며 감각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특히 유아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감정 표현에 도움이 됩니다.
반죽요리는 창의력과 자율성도 길러줍니다. 자신만의 모양을 만들거나 색다른 방식으로 반죽을 다뤄보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표현력이 자랍니다. 아이가 직접 선택하고 참여하며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무엇보다, 요리라는 활동을 통해 부모와 함께하는 정서적 교감이 형성되며, 성취감과 협동심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반죽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유익한 교육적 활동이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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