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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대표적인 산나물 중 하나인 두릅의 효능과, 부작용, 손질법 그리고 두릅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식 5가지에 대하여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두릅의 효능
두릅은 봄철 대표적인 산나물로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부릴 만큼 영양이 풍부합니다. 두릅은 참두릅과 개두릅으로 나뉘며, 대부분 식용으로 참두릅을 사용합니다. 두릅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포닌은 인삼에도 들어있는 성분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사포닌과 함께 폴라보노이드와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두릅은 봄철 나른하고 피곤한 몸을 회복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줍니다. 비타민 C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간기능을 돕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여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두릅의 폴리페놀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방지와 암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작용은 세포의 손상을 줄여 젊고 건강한 신체유지에 기여합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 중 섭취하기에도 좋습니다.
두릅의 부작용
두릅은 건강에 매우 좋은 식재료이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두릅은 날것으로 섭취하면 사포닌 성분이 강해 임과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개두릅은 생으로 먹을 경우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사포닌은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다 섬취하면 위장장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릅에 포함된 성분이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처음 섭취하는 경우 소량부터 시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두릅의 손질법
두릅은 수확 후 빠르게 손질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두릅은 밑동이 단단하고 갈색 껍질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밑동을 1~2cm 정도 잘라내고, 껍질을 살짝 벗겨줍니다. 너무 굵은 줄기나 잎은 질기기 때문에 제거합니다.
2.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두릅을 30초 ~ 1분 전도 데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향과 식감이 사라지므로 주의합니다. 데친 후 찬물에 바로 헹궈 색을 유지하고 잔열을 제거합니다.
3. 데친 두릅은 물기를 제거하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하면 2~3일 내에 섭취 할 수 있습니다.
장기 보관 시에는 데친 후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두릅을 활용한 음식 5가지
1. 두릅무침
데친 두릅을 한입 크기로 썰고 간장, 식초, 참기름,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 골고루 무쳐줍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반찬입니다.
2. 두릅튀김
데친 두릅을 튀김옷을 입히고 170~180도 기름에 노릇하게 튀깁니다.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인상적이며, 간장이나 겨자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튀김옷은 튀김가루에 찬물을 섞으면 더욱 바삭하게 튀길 수 있습니다.
3. 두릅 된장국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고 다진 마늘과 두부, 대파를 넣은 뒤 끓여 줍니다. 마지막에 데친 두릅을 넣고 조금 더 끓여 주면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된장국이 완성됩니다.
4. 두릅 전
데친 두릅에 밀가루를 살짝 묻히고 달걀물에 적신 후 팬에 지져냅니다. 향긋한 봄날물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간장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맛이 배가 됩니다.
5. 두릅삼겹살 쌈
상추 위에 삼겹살, 마늘, 쌈장, 그리고 데친 두릅을 올려 쌉니다. 삼겹살의 기름진 맛과 두릅의 쌉싸름한 향이 어우러져 깔끔한 뒷만을 자랑하는 음식이 됩니다.
4월~5월에 제철인 봄의 식재료 두릅
두릅은 봄철 짧은 기간 동안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고, 손질과 조리도 비교적 간단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식 시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데쳐서 섭취하고, 과다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긋하고 건강한 봄의 맛, 두릅을 식탁에 올려 봄을 느껴보세요